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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50-1000ULR 첫 시험비행… 22시간 논스톱·프라이빗 1등석 도전

The Premise News Team
에어버스 A350-1000ULR 첫 시험비행… 22시간 논스톱·프라이빗 1등석 도전

세계 최장거리 상업 비행 기록을 노리는 항공기가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어버스가 개발하고 콴타스가 발주한 A350-1000ULR은 지난 6월 2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약 4시간 동안의 첫 시험비행을 완료했다. 이 기종은 최대 22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콴타스는 이 항공기를 시드니-런던, 시드니-뉴욕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비행 중 태양이 두 번 뜨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기록 경쟁: 22시간 논스톱 비행의 첫 걸음

이번 시험비행은 툴루즈에서 이륙해 다시 툴루즈에 착륙하는 약 4시간짜리 경로로 진행됐다. 이 비행은 A350-1000ULR의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현재 세계 최장거리 직항 상업 비행 기록은 싱가포르항공이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뉴욕 구간을 18시간 만에 운항하는 이 기록을 이 항공기는 4시간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콴타스는 이 기종으로 논스톱 비행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연료 시스템 개선으로 항속 거리 확대

콴타스가 주문한 A350-1000ULR에는 2만 리터의 보조 연료 탱크가 추가로 장착된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이 연료 탱크 덕분에 항속 거리가 1,800km 이상 늘어난다. ULR 버전은 기존 A350-1000을 개조한 모델로, 초장거리 노선에 특화됐다. 이 항공기는 22시간 연속 운항이 가능해 현재 기록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지난 2일의 시험비행은 이 연료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프로젝트 선라이즈: 지연된 일정과 대규모 투자

하지만 이 항공기의 상업 운항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2025년에 첫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2026년 말로 연기됐다가 현재는 2027년 4월로 다시 미뤄졌다. 콴타스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ULR 모델 12대와 표준 A350-1000 12대 등 총 24대를 주문했다. 프로젝트 선라이즈로 불리는 이 계획은 콴타스의 대규모 투자를 의미한다. 이 항공기를 이용하면 전체 비행 시간을 최대 4시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콴타스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드니에서 런던과 뉴욕까지 논스톱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해당 구간은 경유 비행이 필요해 총 비행 시간이 길다. 프로젝트 선라이즈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2대의 ULR 기종 외에도 12대의 표준 A350-1000을 주문한 것은 장거리 노선 전반에 걸친 투자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표준 기종은 ULR보다 다소 짧은 노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객실 설계와 승객 경험

이 초장거리 항공기는 최대 238명의 승객만을 태울 수 있다. 표준 버전의 약 300석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좌석 구성은 1등석 6석, 비즈니스석 52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40석, 이코노미 140석으로 이뤄진다. 모든 승객은 비행 중 Wi-Fi에 접속할 수 있다. 콴타스는 수면 전문가와 협력해 조명과 식사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시차 적응을 돕도록 설계했다. 항공기 내에는 스트레칭과 수분 보충을 위한 웰빙 존도 마련된다.

1등석은 프라이빗 객실 형태로 제공된다. 객실에는 리클라이닝 시트, 침대, 32인치 텔레비전, 6개의 수납 공간, 옷장, 업무 및 식사 공간이 갖춰져 있다. 비즈니스석은 길이 2미터의 넓은 시트가 침대로 변환되며 18인치 TV, 무선 충전기, 캐빈 폐쇄 옵션이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다리 받침대와 헤드레스트, 13.3인치 스크린이 특징이다. 이코노미석 역시 헤드레스트와 추가 다리 공간, 13.3인치 스크린을 갖췄다. 이처럼 각 클래스마다 장시간 비행에 최적화된 편의 시설이 마련됐다.

The Premise News 편집부의 시각: A350-1000ULR의 첫 시험비행 성공은 상업 항공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건이다. 하지만 잇따른 인도 일정 지연은 초장거리 비행 기술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기록 경쟁을 넘어, 대륙 간 직항 연결이 가능한지에 달려 있다. 승객 편의를 극대화한 객실 설계는 장시간 비행의 불편을 줄이려는 항공사들의 치열한 경쟁을 드러낸다. 독자들은 향후 항공기의 형식 인증 테스트와 콴타스의 노선 적응 과정을 주목해야 한다. 프리미엄 객실과 웰빙 존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승객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시사한다. 싱가포르항공과의 기록 경쟁은 앞으로 초장거리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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