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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비례적 대응' 공습…아파치 헬기 격추에 군사적 보복

Victória dos Santos de Sá
미국, 이란에 '비례적 대응' 공습…아파치 헬기 격추에 군사적 보복 PHOTO BY The Premise News | AI-generated illustrative image.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습을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즉각적인 군사적 대응으로, CENTCOM은 이를 '이란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공습은 브라질리아 시간으로 오후 6시에 시작됐으며, 최고 사령관의 직접 명령에 따라 진행됐다. 아직 폭격의 규모와 강도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은 양국 간 긴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파치 헬기 격추와 미군의 즉각 반응

CENTCOM에 따르면, 미군의 공습은 하루 전 오만 해안에서 발생한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추락 당시 헬기는 호르무즈 해협을 정찰 중이었으며, CENTCOM은 소셜 미디어 X에 게시한 글에서 이번 군사 작전이 '비례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군대로부터 헬기 격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미국은 이 공격에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행정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이란의 고의적인 적대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어는 군사적 보복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남부에서 폭발음 포착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이란 현지 언론들은 남부 해안 인근 지역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메르(Mehr) 통신은 주민들을 인용해 시리크(Sirik) 지역에서 굉음이 들렸지만, 그 성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관영 파르스(Fars) 통신은 호르몬즈간주(Hormozgan) 동부 일부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는 폭격 목표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정확한 위치나 피해 규모에 대한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이란의 공격 확인과 보복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이번 군사적 대응의 발단이 된 사건을 상세히 설명했다. 트럼프에 따르면, 이란군은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을 정찰 중이던 '미군의 정교한 아파치 헬기一架'를 격추했다. 다행히 헬기에 탑승했던 두 명의 조종사는 미국 해상 드론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고 부상이 없다'고 그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란과의 충돌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아파치 헬기 손실로 기록되며, 이는 백악관의 즉각적인 보복 명분을 제공했다.

이란의 강경한 경고와 외교적 수사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미군의 비난과 공습에 즉각 반응하며 외국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락치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란 영토 근처에 있는 외국군은 '인간의 실수, 사고, 또는 잠재적인 교전에 휘말릴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선의 해결책'은 '적대적 존재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외국군을 즉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아락치는 테헤란이 '외교의 언어'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다른 언어도 구사할 줄 안다'고 언급해 이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이란의 최고 협상가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의 이전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법적 지위 논란

이란 외무장관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법적 지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이 해역이 국제 수역이 아니라 이란과 오만이 공유하는 수역이라고 주장했다. 아락치는 이란 군대가 '이란의 영공, 영토, 영해에 대한 어떠한 침해'에도 상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은 해협을 국제 항로로 간주하고 미군 항공기가 정찰할 권리가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해협 관할권을 둘러싼 이러한 이견은 양국 간 갈등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아파치 헬기 격추와 이에 대한 미국의 '자위적' 공습은 충돌 이후 처음으로 해당 기종이 손실된 사건으로, 테헤란의 입장을 더욱 강경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The Premise News 편집부의 시각: 이번 공습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다. 이는 충돌 발발 이후 미국이 아파치 헬기를 처음으로 잃고 직접 공격으로 응답한 사건으로, 전면전 위험을 크게 높였다. 무엇이 걸려 있는가?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무역의 핵심 동맥이며, 어떤 군사적 확전도 글로벌 경제에 즉각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핵심 모순은 해협의 법적 지위를 두고 미국은 국제 항로상의 자유로운 정찰권을 주장하는 반면, 이란은 이 지역이 국제 수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국의 주권을 내세우는 점이다.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테헤란이 자체 공격으로 보복할지, 아니면 아락치가 언급한 '외교의 언어'를 통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할지 여부다. 또한, 해협을 통한 항로가 중단될 가능성은 유가에 즉각적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국제사회는 예의주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이른바 '비례적 대응'은 테헤란이 물러서지 않을 경우 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첫 단계에 불과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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